고구마에 얼힌 나의 가족 이야기 나는 항상 5월5일 어린이 날이 되면 고구마 심는 시기로 기억한다. 매년 봉사 하는 맘으로 아이들과 에버랜드가가 보다는 부모님의 농사 일을 도와 달라는 전화를 받고 어린이날 행사 대신 고구마 밭에서 우리 가족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어느날 그 날도 아이들 데리고 어디 놀이 공원을 가려고 계획은 새웠으나, 여지 없이 엄마가 마안한 마음을 담고 전화 하셨다. 5월5일 뭐 하냐고? 별일 없으면 고구마 심는 것 도와 달라고, 형제들 다 불러 고구마를 연례 행사로 심으셨다. 그런데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매년 심는데도 할머니 한테 여단을 맞았다. 고구마 잘 못 심는다고, 근데 매번 고구마 심는 법이 생각 나지 않았다. 왜 그랬울까? 의문이 든다. 부모님이..